'불통다리' 우륵교 주변 상황 조사 착수
불통 다리로 알려진 우륵교. 쇠말뚝이 박혀 있다. [고령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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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 다리로 알려진 우륵교. 한쪽은 대구 달성군, 반대 쪽은 경북 고령군이다. [고령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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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①다리 개통되면 달성군 쪽 상권 붕괴?
A :
◇고령군 = 우륵교에 인접한 땅은 그린벨트다. 그린벨트는 함부로 개발이 어렵다. 누가 주차장을 만들고 상권을 형성한다고 말을 했는가?
Q : ②달성군 쪽 교통 혼잡이 우려돼 반대한다?
A :
◇고령군 = 교통 혼잡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화 없이 말로만 자꾸 복잡할 것이라고 해선 안 된다. 숫자로 만든 뒤에 이야기해야 한다.
Q : ③권익위의 새 도로 건설 조정안을 받아들인다면?
A :
◇고령군 = 길이 자꾸 없다고 하니, 권익위가 조정안을 내놓은 것 아닌가. 함께 만나 풀어야 할 부분이다.
Q : ④40분 이상 돌아가서 물류비가 300억원이 든다는데?
A :
◇고령군 = 우륵교와 인접한 다산면에만 공장이 500여개가 있다. 대구 성서공단하고 왕래가 잦다. 이들이 40분을 빙 돌아가는 것 자체가 손실이다. 물류비 손실을 예측해보면 연 300억원은 된다.
Q : ⑤해결방법은 없나?
A :
◇고령군 = 권익위의 조정, 해당 기관 간 협의만으론 다리 개통에 대한 답이 잘 나오지 않는다. 정부 기관에서 '가부'를 정해달라고 계속 요청하고 있다. 810m짜리 다리를 놔두고, 12㎞ 이상 40분을 돌아간다는 그 자체가 황당한 일이다.
불통 다리로 알려진 우륵교. 고령군민들이 다리 개통을 요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고령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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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측은 21일 담당 부서 공무원으로 팀을 이뤄 우륵교 주변 상황에 대한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또 우륵교 개통에 따른 교통 혼잡 문제 등을 수치화하기 위해 예산을 검토한 뒤 연구기관에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대구=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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