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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경찰청, 과학수사 자문위원 위촉…"국민 눈높이에 맞는 과학수사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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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수사 자문위원 4기 116명 위촉

이데일리

△민갑룡 경찰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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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경찰청은 21일 경찰의 과학수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과학수사 자문위원 4기’를 선정,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행사에서는 법률·경찰행정 분야를 비롯해 법의학·법과학·안전사고·범죄분석·해외전문가 등 116명이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과학수사 자문위원은 지난 2012년 처음 시작됐으며, 그동안 과학수사 관련 제도 및 신규 장비 도입 등 경찰의 정책 수립단계부터 참여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 이목을 끄는 사건사고가 발생 했을 때 경찰과 공동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해 수사의 전문성을 높였다. 지난해 5월 울산 화학공장 가스누출 사고와 9월 서울 유치원 붕괴사고, 10월 고양 저유소 화재 사건 등이 협력한 주요 사례다.

민갑룔 경찰청장은 “최근 CSI 효과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국민의 과학수사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경찰도 내부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시민의 눈높이에서 과학수사 관련 제도와 기술을 평가하고 장기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과학수사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해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고 증거수집과 증거감정 등 처리절차를 표준화해 수사의 신뢰성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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