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조성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 '용인일반산업단지'는 전날 경기도 용인시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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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용인시가 선정되려면 국토부 수도권정비위원회에 공장총량제 규제에서 풀어주기 위한 특별물량 부지를 신청해야 하고 이 안건에 대한 심의·의결 절차도 거쳐야 한다"면서 "아직까지 공식일정이 나온건 없지만 내달 중 부지 선정을 마무리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클러스터는 정부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해 50여개 장비, 소재 등 협력업체가 함께 참가하는 대형 산업단지다. 일각에선 SK하이닉스가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일대 448만㎡(약 135만평)에 초대형 반도체 단지를 조성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내달 중 정부 승인이 나면 2022년까지 120조원을 투자해 4개의 반도체 팹을 건설할 계획이다.
정부와 최종 조율을 거쳐야 하는 단계가 남아있지만, 현재까지 경기 용인, 경기 이천, 충북 청주, 충남 천안, 경북 구미 등 5개 지역에서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용인은 수도권과 가까워 인재확보에 유리하고, 기존 반도체 사업장과의 연계 강화 등으로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는 지역이다.
SK측은 지역간 갈등을 우려해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용인시가 반도체 클러스터로 선정되면 이천, 용인, 청주를 걸친 반도체 삼각편대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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