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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전남도]전남도, 양식업체 취업한 수산계 학교 졸업자 월급 50%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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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전남도내 바닷에 일터를 마련해 성공사례로 꼽힌 귀어청년 4명이 전남도가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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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양식어장에 청년 일자리 마련을 위한 지원 대책을 내놨다.

전남도는 21일 “올해부터 수산계 고교·대학 졸업자이 취업한 양식장에 매월 급여액의 50%를 지원키로 했다”면서 “청년세대 초보 양식어업인의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대책”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올해 급여 절반을 지원하는 18개 양식업체 선정에 들어간다. 전국 수산계 고교·대학을 졸업한 만 39세 이하 청년을 고용한 업체에 자격을 준다. 전남지역 수산계 학교 졸업자는 매년 130여명이다. 그러나 동일 분야 취업률은 30% 수준에 머물고 있다. 낮은 보수와 복지 문제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급여 절반이 지원되면 취업자는 현재보다 1.5배 수준의 월급을 받는 효과를 내게 된다.

전남도는 이들 청년 취업자에게 양식기술 교육, 첨단 양식 현장 탐방, 창업어가 맞춤형 컨설팅 지원 등으로 양식 전문가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또 양식업 창업을 위한 보조 사업자로 선정, 정부 시책 혜택도 늘려나갈 방침이다.

황통성 전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수산 인재를 양식현장으로 유치해 미래 어촌 인력을 확보하고 업체엔 고용부담도 덜어드리기 위한 대책”이라면서 “수산계 학교를 졸업한 청년 전문 인력이 양식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에 귀 기울여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배명재 기자 ninapl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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