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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전북, 중학교 보건교사 턱없이 부족…건강·안전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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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지 도의원 "도교육청 운영의 문제…개선 필요"

뉴스1

김명지 전북도의원./뉴스1©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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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지역 중학교에 보건교사가 턱없이 부족해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명지 전북도의회 의원은 21일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중학교 보건교사 부족은 전북교육청의 운영에 문제가 있는 만큼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전북지역 중학교 보건교사 배치율은 44%로 전북지역 전체 학교 배치율 61%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군 단위의 경우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진안군의 경우 6개 중학교에 보건교사는 1명뿐이다. 임실군은 9개 가운데 2명, 완주군 14개 가운데 3명 등으로 8개 군 지역의 보건교사 배치율은 20%에 불과하다.

김 의원은 “전북교육청이 소규모 학교를 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보건교사의 배치가 지역별로 차이가 크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학교보건법 시행령상 순회 보건교사를 둘 수 있다는 단서조항은 소규모 학교에 보건교사를 배치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건교사의 수가 부족한 것은 이해하지만 현재 전북지역 문제는 도교육청 운영상의 문제가 더 크다고 판단한다”면서 “보건교사 정원 확보를 위한 노력과 동시에 필요하다면 기간제 보건교사를 더욱 확보하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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