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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미투' 운동과 사회 이슈

유엔아동권리위, 한국 정부에 ‘스쿨미투’ 후속대책 정보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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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유엔아동권리위원회 82차 회의 의제 목록 표지.사진·유엔 아동권리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청소년들이 학교 안 성폭력을 고발한 ‘스쿨미투’ 운동이 유엔 아동권리위원회의 본심의 의제로 다뤄진다.

21일 유엔 아동권리위원회는 홈페이지에 공개한 82차 아동권리위원회 회의 의제 목록에 ‘스쿨미투 운동’ 내용을 포함했다. 위원회는 “집단 괴롭힘, 온라인 폭력, 교사 등에 의한 성폭력에 대해 어떤 대책을 마련했는지 밝혀달라”며 “‘#스쿨미투 운동’의 후속대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달라”고 한국 정부에 요청했다. 위원회는 이밖에도 국내의 다양한 아동 현안에 대한 정부 대책 등의 정보를 요구했다.

앞서 ‘청소년 페미니즘 모임’(청페모)은 지난해 유엔아동권리위원회에 스쿨미투와 관련된 보고서를 제출했다. 지난 4~9일 청페모의 양지혜 대표와 청소년 활동가 백모양(18),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 변호사 등 3명이 스위스 제네바에 열린 유엔아동권리위원회 사전 심의에 참석해 한국의 스쿨 미투에 대해 직접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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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는 해당 이슈와 관련된 보고서를 유엔에 제출한 뒤 오는 9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82차 아동권리위원회 본심의에 참석해서 설명해야 한다.

이혜인 기자 hye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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