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직능단체 등 주민 1000여명 함께하는 만세운동 거리행진
김도연 선생 추모식,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공연 등
【서울=뉴시스】 강서구는 지난 3.1절 행사의 일환으로 태극기 나무를 설치했다. 2019.02.21. (사진= 강서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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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다음달 1일 오전 9시20분부터 방화근린공원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양천향교에서는 2·8 독립선언 시 학생대표로 활동한 김도연 선생을 기리는 추모묵념과 함께 독립선언 당시 결의문 낭독행사가 예정돼있다.
이어 학생, 직능단체 등 지역주민 1000여명이 3·1운동 당시 복장을 갖추고 만세운동 거리행진을 펼친다.행진은 강서공업고등학교에서 방화근린공원까지 30분간 진행된다.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대형 태극기를 필두로 강서구립극단이 공연한다.
거리행진이 끝나면 본 행사장인 방화근린공원에서 독립선언서 낭독·만세삼창을 비롯한 기념식이 열린다.
독립선언서 전문 낭독 후 선언서가 배부되면 참여자 전원이 일어서 만세삼창을 통해 그날의 함성과 감동을 재연한다.
3·1운동 100주년 기념 음원을 발표한 가수 안치환과 강서구립합창단이 기념공연을 펼친다.
이 밖에 안중근의사 손도장·휘호쓰기, 3·1절 기념 페이스페인팅, 멋글씨(캘리그라피) 등 체험장이 마련된다.
당일 참석하지 못하는 주민은 태극기 이모티콘과 함께 핵심어 표시(해시태그) '#그날의함성을기억해줘'를 다음달 3일까지 강서구청 페이스북에 댓글로 남기면 된다. 구는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
강서구청 복지정책과(☎2600-6293)로 문의하면 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씀이 귓가를 맴돈다"며 "이날 기념행사를 통해 3·1운동의 함성과 감격을 느끼며 한마음으로 독립을 외쳤던 의미를 되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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