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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청주·증평·진천 주민 "우진환경 소각장 증설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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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청주시청 앞 집회 "기존 시설도 폐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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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북이·증평·진천 주민들이 21일 청주시청 앞에서 우진환경이 추진 중인 소각시설 증설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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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남궁형진 기자 = 충북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폐기물 처리업체 우진환경개발이 추진 중인 소각시설 증설과 관련 인근 북이면은 물론 증평·진천 지역주민 등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소각시설 증설을 반대하는 청주시 북이면 주민과 증평‧진천 주민 200여명(경찰 추산)은 21일 청주시청 앞에서 반대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현재도 북이면 소각장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증설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증설이 아닌 기존 시설까지 폐쇄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를 마친 주민들은 상여를 메고 시청 주변을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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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북이·증평·진천 주민들이 21일 청주시청 앞에서 우진환경이 추진 중인 소각시설 증설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집회를 마친 주민들이 상여를 맨 채 행진을 준비하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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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각 지역 주민들에게 소각장 증설 반대 진정서와 서명부를 받아 청주시와 시의회,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또 3월 중 금강유역환경청과 우진환경개발 앞에서 반대 집회를 열 계획이다.

지자체 차원의 소각장 증설 반대 움직임도 커지고 있다.

진천군의회는 이날 오전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천 접경지역인 청주시 북이면 소재 우진환경개발이 추진하는 폐기물 소각시설 증설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증평군은 환경영향평가 초안 검토의견서를 작성, 이달말까지 청주시에 제출할 계획이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지난 19일 금강유역환경청을 방문, 우진환경개발의 소각장 증설 재검토를 요청했다.

한편 우진환경개발은 하루 99.8t를 처리하는 기존 소각시설을 폐기하고 480t를 처리하는 소각장 신설을 추진 중이다.
ngh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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