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성 "40·50대 위한 새로운 탈출구 만들 것"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40·50특별위원회(위원장 임종성)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2019.2.21/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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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세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1일 40·50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며 중·장년층과 적극 소통할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민주당은 당내 청년·노인 계층을 대변할 수 있는 위원회들은 있지만 40대·50대를 대변할 특위가 없다는 지적에, 지난해 12월 기존 '민주넷특별위원회'를 해당 특위로 새롭게 구성했다.
특위는 추후 중·장년층과의 활발한 논의를 통해 이들이 겪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각 분과별로 체계적인 대책을 세우겠다는 방침이다.
특위는 최근 40·50대들이 일자리 부족·자영업 부채 증가 등 경기 불황을 겪으면서, 집권여당인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약해졌다는 걸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40·50세대들이 민주당에게 갖는 지지도는 1년만에 약 10%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조사해 이날 발표한 2월3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민주당의 2월3주차 40·50대의 지지도는 각각 48.1%와 37%를 기록했다.
반면 리얼미터가 tbs·CBS 의뢰로 지난해 2월19일부터 23일까지 조사해 발표한 같은 해 2월3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40·50대의 지지도는 각각 59.6%·46.6%로 드러났다.
특위는 총선을 1년 여 앞두고 이렇게 떨어진 40·50대 지지를 끌어올리기 위해, 먼저 일자리 등 경제 대책에 집중하겠다는 모습이다.
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종성 의원은 이날 뉴스1과 만나 활동 방향과 관련, "요즘 40·50세대가 명예퇴직 시기를 빨리 맞고 있다"며 "이들을 위한 일자리를 먼저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중장년층의 고충을 직접 듣기 위해 광역별로 순회하면서 현안 정책 세미나·순회 토론회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임 의원은 이날 출범식을 통해 특위가 40·50대의 새로운 탈출구를 만들겠다며 적극적인 소통 의지를 밝혔다.
이밖에도 특위는 당 밖에 있는 중·장년층 인재들을 당내로 영입하는 사업을 펼치면서 이들과 스킨십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특위는 총선을 정확히 1년 남긴 오는 4월부터 전국적으로 토론회를 열며 본격적으로 활동해나갈 전망이다.
한편,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1513명이 응답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이며 응답률은 5.1%였다. 지난해 2월14일 발표된 여론조사의 경우 전국 19세 이상 2510명이 응답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5.8%였다.
자세한 조사개요·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smi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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