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논란에 사과로 시작…"文정부 대한민국 베네수엘라로 만들어"
"우파 정당 2030 남성 챙겨야…남성인권 보장이 진정 양성평등"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청년 최고위원에 출마한 김준교 후보가 21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 울산 경남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9.2.2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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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이균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막말 논란을 겪은 김준교 자유한국당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21일 문 대통령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 비유해 "우리는 문두로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27 전당대회 청년 최고위원에 도전중인 김 후보는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사회주의 경제정책은 대한민국을 베네수엘라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렇게 말했다.
김 후보는 자신의 발언으로 당이 극우 논란을 겪은 것에 대한 사과로 연설을 시작했으나 다시 한번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김 후보는 "베네수엘라의 차베스 전 대통령은 분재정책을 한다고 민간 자산을 국유화하고 국가기간산업을 무너뜨렸다. 식량이 없어 동물원의 동물을 잡아먹고, 화폐는 휴지가 됐다"며 "저는 우리도 이렇게 될까 봐 걱정스럽다"고 토로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국민연금으로 재벌과 대기업을 강제로 망하게 하려 한다. 자동차 관세 폭탄에 반도체 경기까지 나빠지면 대한민국은 IMF를 능가하는 경제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며 "탈원전 정책으로 원자력 인력은 모두 외국에 가고 중금속 덩어리인 태양광 시설로 비가 올 때마다 전 국토가 오염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교육 정책에도 수능의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2030 남성의 인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한민국 유일한 우파 정당의 청년최고위원이 2030 남성을 챙겨주지 않으면 도대체 대한민국에서 누가 이분들을 챙겨준다는 말인가"라며 "이분들을 감정적으로 보듬어 드리고 사회적 인식 개선과 함께 제도 개선까지 하고 싶다. 남성인권까지 보장하는 것이 진정한 양성평등"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일으킨 한국 경제를 문재인이 망치게 둘 것인가"라며 "국가 부도를 피하기 위해 젊은 청년인 제가 이 자리에 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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