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 ~ 굽은다리역 직결화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지역 최대 숙원사업인 지하철 9호선 4단계 강일동 연장안과 5호선 둔촌동역~굽은다리역 직결 노선이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중앙보훈병원에서 고덕강일1지구까지 연결되는 9호선 4단계 이후 구간인 강일동 연장 안은 2015년 제1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서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해 정식노선이 아닌 후보 노선이었다.
서울시는 2017년 이후 변화된 여건을 반영하고 기존 도시철도 광역화에 따른 대응방안 수립을 위한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구축계획 수립 및 종합발전방안 연구 용역을 시행해, 후보노선이었던 강일동 연장안에 대해서도 검토했다.
강일동 연장노선은 9호선 4단계 노선과 2016년 국가철도망에서 확정된 강일~미사 연장안의 단절 노선으로, 이번 도시철도망계획에 반드시 포함돼야 할 노선이었으나 연장 노선이 짧아 경제성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동안 강동구에서는 강일동 연장 노선 반영을 위해 지역주민, 지역의원과 서울시장 면담, 서울연구원 등 관계자를 수차례 면담하며 대규모 지역개발 수요 반영과 상위계획인 국가철도망과의 연계 필요성, 강일동 지역 일대의 교통대란 해소를 위한 건의를 개진하는 등 적극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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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울시 도시철도망 반영은 강일동 등 지역주민과 함께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이뤄낸 값진 결과라 할 수 있다.
각고의 노력과 오랜 기다림 끝에 9호선 강일동 연장안이 서울시 도시철도망에 반영되었지만, 광역철도 지정을 전제하에 반영된 것으로 강일동 연장안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향후 관련기관간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
서울시 제2차 도시철도망계획에 지자체 철도망 계획 최초로 5호선 지선간 직결화되는 기존 노선 개량계획이 포함됐는데 5호선 상일~마천 직결화가 될 경우 강동구에서 송파, 강남권 통행이 30분 이내로 가능해 획기적인 교통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그동안 지하철9호선 강일동 연장안 반영을 위해 혹한, 혹서의 계절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애써주신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앞으로 지하철 9호선 4단계 사업의 조기 착공과 함께 강일동 추가 연장 추진, 기존 철도의 서비스 개선에 총력을 기울여 강동주민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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