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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3.1운동 100주년 ... 그날의 함성을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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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부산 서구 관내에서도 그 정신을 기리는 기념행사가 한 달 간 펼쳐진다.

3월 1일 오전 10시 30분 구덕운동장 내 버스주차장에서는 '서구와 함께하는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가 서구 주최, 새마을운동 서구지회 주관, 우리동네역사알기 후원으로 개최된다.

구덕운동장은 일제강점기인 1940년 11월 23일 제2회 경남도 학도 전력 증강 국방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조선인 차별대우에 항거해 일으킨 '부산항일학생의거(일명 '노다이사건')'가 일어난 역사적인 곳이다.

기념식은 구덕운동장 내 버스주차장에서 열리는데,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의 '독립선언서' 낭독을 재현하는 '서구민 선언문' 낭독, 서구여성합창단의 3.1절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이 있을 예정이다.

식전행사로는 풍물패의 길놀이, 페이스페인팅, 태극풍선 배부 등이 마련된다.

기념식이 끝난 뒤에는 300여 명의 참석자들이 구덕운동장 정문을 출발해 동대신로터리, 동아대 부민캠퍼스에 이르는 1.5㎞ 구간에서 3.1운동 당시의 만세삼창 재현, 태극기 몹 등 거리퍼레이드에 나선다.

서구는 이 행사와 관련해 서구 및 서구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에 '시민 참가 신청 창구'를 마련해 오는 28일까지 주민학생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며, 참가 학생들에게는 자원봉사활동 시간을 제공한다.

또 동대신2동 중앙공원 내 부산광복기념관 일원에서는 문화행사 '그날의 함성! 100년의 기억'이 3월 한 달간 부산시설공단 주최, 중앙공원광복회부산지부(재)부산문화회관 공동주관으로 개최된다.

개막식은 3월 1일 오후 2시 거행되며, 부산시립예술단과 함께하는 문화공연, 광복기념관 투어, 초중고생 대상 '나라사랑 태극기 만들기' 체험 이벤트 등이 있을 예정이다.

또 3월 한 달간 다양한 행사가 선보이는데 다음달 16일 오후 11시에는 '금빛 모래 위 나라사랑 샌드아트 공연' 체험 이벤트, 매주 토요일 오후 1시에는 부산시립예술단의 문화예술공연,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에는 '독립, 희망을 노래하다' 테마기획 영화제가 열리고, '나에게 보내는 독립엽서, 광복우체통’ 무료발송 이벤트, ’캘리그라피로 만나는 독립운동가 어록' 야외 특별전시회는 한 달 내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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