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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미혼女 85% “연하男과 연애 꿈”…가장 큰 이유가 정말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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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사진=듀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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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 10명 중 8명은 연하남·연상녀와의 연애를 꿈꾼 적이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지난 2일부터 16일까지 미혼남녀 356명(남 176명, 여 180명)을 대상으로 ‘연하남, 연상녀의 연애’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미혼남녀 83.4%는 연하남 혹은 연상녀와의 연애를 꿈꾼 적이 있다고 밝혔다. 성별로 보면 여성(85.0%)이 남성(81.8%)보다 조금 더 수치가 높았다.

남성은 연상녀와의 연애를 꿈꾸는 이유에 대해 ‘또래에게 느낄 수 없는 색다른 매력’(23.3%), ‘나를 더 잘 이해해주는 이해심’(22.7%), ‘더 나은 경제력’(15.9%) 등을 꼽았다.

여성의 경우 ‘드라마, 영화 속 연상연하 커플을 보고’(30.6%)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밖에도 ‘또래에게 느낄 수 없는 색다른 매력’(18.9%), ‘또래보다 괜찮은 외모’(13.3%) 등이 있었다.

‘연하남, 연상녀와 연애할 경우 발생하는 걸림돌’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남녀별 생각 차이가 나타났다. 남성은 ‘딱히 없다’라는 답변이 31.3%로 가장 많았다. ‘사회적 입지의 차이’(29.5%), ‘정신연령의 차이’(19.9%), ‘경제 수준의 차이’(14.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여성은 ‘정신연령의 차이’가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했다. 여성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53.3%가 이같이 답했다. ‘딱히 없다’는 의견은 23.3%였다. ‘주위의 반대’(9.4%), ‘사회적 입지의 차이’(7.2%) 등은 소수였다.

남성이 연상 연인으로 바라는 여성 연예인 1위는 ‘조보아’(18.8%)였다. ‘송혜교’(17.0%), ‘홍진영’(15.3%)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여성이 가장 연하 연인으로 삼고 싶은 남성 연예인 ‘박보검’(22.8%)이었다. 이어 ‘강다니엘’(16.7%), ‘송민호(위너)’(15.6%)가 뒤따랐다.

한편, 듀오 관계자는 “미혼남녀가 연상연하 연애를 바라면서도 둘 사이에 장애물이 존재할 것이라 생각하는 점이 눈에 띄었다”며 “내 인연이라 생각되는 사람이라면 상대가 연하남, 연상녀라는 것에 미리 겁먹지 말고 솔직하게 사랑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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