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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이해찬 "소득격차, 경제정책 전반에 걸쳐 예의주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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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올해 화두 평화경제 새로운 100년으로 삼아"

"북미회담, 분단사 70년 종지부 찍을 중요 변곡점"

뉴스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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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정상훈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경제정책과 관련, "소득 간 격차가 발생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선 경제정책 전반에 걸쳐 좀더 예의주시하고 과감하게 수정할 건 수정하고, 추진할 건 추진하는 계기가 있어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우리나라가 여러가지 점에서 안정적으로 경제가 운영되고 있고, 민간소비도 늘어나고 있다"면서도 이렇게 말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소득 상하위 계층의 소득격차가 더 벌어져 역대 최악을 기록한 것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어 "지난해부터 열심히 해서 사회적대타협이 이뤄진 성과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먼저 광주형일자리가 탄생했다"며 "광주만이 아니라 이 모델이 다른 지역에도 확산될 수 있는 좋은 선례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가 노심초사했던 탄력근로제도 여러차례 인내심을 가지고 협의해 드디어 합의를 이뤄냈다"며 "합의까지 안가고 국회에 넘어오면 어떻게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합의돼 국회에 부담을 많이 덜어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위험의 외주화와 관련해선 충남 당진 현대제철서 발생한 50대 외주업체 노동자 사망 사고를 언급하면서 "제가 발전소도 가보니 아주 오래된 시설이고 안전관리가 거의 안된 시설이라 깜짝 놀랐다"며 "정부도 다시 점검해주시고 당에서도 위험시설에 대해 경각심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올해는 3.1혁명 100주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해"라며 "당은 올해 화두를 평화경제 새로운 100년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선 "지난 주 미국에서 보니 대체적으로 북미회담에 대해 기대를 많이하는 분위기가 역력한데 일부는 좀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는 부분도 있었다"며 "저는 한반도 비핵화, 평화체제는 선택의 문제가 아닌 8000만 한민족의 생존이 걸린 문제라는 것을 강조해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북미회담이 어느정도 성과를 내면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도 이뤄질 가능성이 높고, 남북 정상회담이 열려 남북교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란 느낌을 받았다"며 "분단사 70년의 종지부를 찍고 평화공존체제로 넘어가는 중요 변곡점이 된다고 생각해 기회를 절대 놓쳐선 안된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당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kjmf@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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