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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창원시, 도내 최초 중고 신입생 교복비 30만 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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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사진제공=창원시) 허성무 창원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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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창원시가 도내 최초로 중고 신입생에게 교복비를 지원하고, 동지역 고교를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등 교육복지를 확대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같은 지원을 통해 보편적 교육복지를 확대한다. 보편적 교육복지는 자격과 조건 없이 모든 학생들에게 균등한 복지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체 교육예산을 지난해보다 100억원 정도 늘어난 596억원을 편성했다.

교복비 지원

창원시는 우선 올해부터 중고 신입생을 대상으로 교복비 30만원을 지원한다.

교복비 지원은 허성무 창원시장의 공약이다. 취임 7개월만에 시행되게 됐다.

현재 창원시에 주소를 두고, 올해 교복을 입는 중고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이 대상이다.

주소지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자립형사립고와 외고 등에 진학하기 위해 관외지역 학교에 입학한 학생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관외지역이라도 해당지자체에서 지원하는 경우 중복 지원되지 않는다.

무상교복비 58억 원은 전액 시비로 마련 했다.

시가 지원하는 교복비는 동하복 포함 30만 원이다.

하지만 기초생활수급자 등 다른 법령에 따라 교복구입비를 지원받는 경우 지원액이 감액되거나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교복비 신청은 오는 3월 4일부터 3주간 받을 예정이다.

관내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해당학교를 통해 신청하고, 관외학교 학생들은 시청 홈페이지 및 주소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후에는 자격심사를 거쳐 4월말부터 순차적으로 학부모 신청계좌로 지급한다.

지역 모든 초중고 무상급식

그 동안 지원되지 않던 동지역 고교에도 무상급식이 확대 시행된다.

이에 창원 지역 전체 초중고 227개교 11만8409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새롭게 혜택을 받게 되는 동지역 고등학교는 44개교 2만7006명이다.

올해 무상급식비 전체 예산은 약 613억 원이다. 지난해보다 26억이 늘었다.

이는 급식단가비 인상도 포함됐기 때문이다. 전체 예산 가운데 동지역 고교 지원 사업비는 155억이다.

무상급식비 분담률은 경남도 30%, 교육청 30%, 창원시 40%다.

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도내에서 생산된 유기농무농약 쌀을 사용한다.

일반 쌀 가격 대비 1㎏당 590원의 차액을 지원하기 위해 10억(시비 4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러한 사업을 통해 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교육 공공성을 높여 보편적 교육복지를 강화한다.

허성무 시장은 "교육은 국민의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라며 "앞으로도 교육비 부담은 줄이고, 교육의 질은 높일 수 있도록 소통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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