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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광주 사립유치원들 "에듀파인, 사립 특수성 감안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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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강제할려면 인원지원·수익보장해야"

광주CBS 김삼헌기자

노컷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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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총 소속 광주 사립유치원들이 에듀파인 문제점을 제기하며 사립유치원에 맞는 회계시스템의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유총 광주지부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부가 회계처리시스템이 간단해졌다고 발표했으나 에듀파인 시스템안에 사립유치원의 본래없던 사업만 빠져 본질은 바뀌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유총 광주지부는 "에듀파인 시스템에서 국고보조금의 경우 모두 사용해야 하고 현금사용이 불가하도록 제한됐으며 사실상 원아수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연간 총계획을 수립하도록 강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예산 집행 시 건별로 품의를 해야 하는데도 상시 근무인력을 지원해 주지 않는데다 원아모집을 위한 광고홍보비 등을 인정하지 않는 등 예산 편성에 있어서 사립의 특수성을 감안한 예산편성이 불가능 하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사립유치원의 특성상 치료비와 식자재 비용의 경우 선 지출을 할수밖에 없으나 선 품위 후 지출 불가항목이 많고 급·간식 식자재비용은 국가지원금이나 학부모 수혜성경비로 나누기가 애매한 사항이 많다"고 지적했다.

한유총 광주지부는 이에따라 "에듀파인은 국·공립유치원처럼 국가 세금으로만 운영하는 곳에 적용하는 국가세금지원시스템이다"며 "에듀파인 시스템을 사립유치원에 강제하려면 수입을 국가가 보장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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