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선(65)전 선운산농협 상임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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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국제뉴스) 김병현 기자 = 전북 고창군에 위치한 선운산농협은 무장면에 본점을 두고 공음과 아산면에 각각 지점을 갖춘 관활 면적이 가장 넓은 농협으로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지역종합센터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정도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2018년 12월 30일 현재 조합원은 3,116명이며, 준조합원은 6,404명에 달하는 명실상부 생활단위 자치역할 측면에서는 협동조합의 형태를 벗어나 매우 공적인 면모를 갖추었다.
자산총액은 전년대비 2,987억 원이고 부채는 2,805억으로 부채 비율이 비교적 높은 편에 속하며, 이중 자본금은 182억(출자금 9,449백만원, 자본 잉여금 2,195백만원, 이익 잉여금 6,595백만원)이다. 수지현황은 대내외적인 경영환경 악화에도 전 임직원이 합심한 결과 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선운산 농협은 후보 등록이전 21일 현재 자천 타전 농협장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3명이다. 4선의 현 조합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이들은 조합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다양한 출마의 변을 내 놓았는데 들어 보자 <박동선 전 상임이사>
Q. 조합장 선거 출마를 결심한 동기는?
A. 먼저 선운산농협 3,000여 조합원님께 늦었지만 새해인사 올립니다.
기해년 한해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지금의 농업농촌은 하루가 다르게 모든 것이 급변하고 있고 농촌의 인구감소와 고령화란 해결해야 할 가장 큰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현실을 직시하여 어떻게 위기를 극복할 것인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위기가 곧 기회가 될 수 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농협 경영에 있어서도 안정과 번영을 최고의 경영가치로 두고 선운산농협 3,000여 조합원을 한분한분 섬김의 정신으로 경영을 한다면 분명 지금보다는 발전된 선운산농협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30여년을 농협직원으로 근무하면서 봉사와 성실의 자세를 배웠고, 4년의 선운산농협 상임이사를 역임하면서 경영자로써 가져야 덕목을 배웠습니다. 유능한 경영자는 백번의 말보다는 한번의 실천하는 행동으로 약속을 이행합니다.
시대의 흐름과 변화를 늘 인지해 농협경영에 활력을 불어 넣고, 조합원님이 주인인 선운산농협이 무한 신뢰가 바탕이된 기쁨과 희망을 주는 농협으로 다시 태어나도록 하겠습니다. 저 박동선은 이 모든 것을 준비하였고 또한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신념과 리더의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 드립니다.
농협경영은 누구나 다 똑같고 누구나 다 할 수 있다가 아닌 저 박동선만이 농협의 이념가치를 잘 이해하고 확실하게 실천 할 수 있도록 조합원님들의 소중한 사랑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Q.현재 선운산농협은 비상임조합장 체제로 인한 문제점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후보자의 생각은 또한 개선 한다면 어떤식으로 개선하겠나?
A.농협법상 자산총액이 2500억원 이상이면 비상임조합장을 운영하도록 정관에 명시 되어있다. 비상임조합장 체제를 유지해서 조합의 문제점이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현재 조합의 경영은 조합장 단독으로 결정해서 운영되는 것이 아니다.
농협의 의사 의결기구에는 총회, 이사회, 직원 업무협의체등 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한 협의체가 있다. 조합 문제점의 가장 큰 원인은 상호간 소통이 부족해서 문제의 원인이 발생한다고 본다. 조합의 최고의결구인 대의원 총회에서부터 임직원간 소통의 창구를 활성화시키고 대화의 한마당을 정례화 한다면 자연스럽게 불신과 의구심이 해소되고 화합과 발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또한 최고 경영자는 전문적인 경영지식과 도덕적인 청렴함을 갖추고 있어야 위기 때 흔들림 없이 경영을 해 나갈 수 있다고 본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자기개발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
Q. 전년대비 적자가 대폭증가하였다는 지적이 있다. 이는 조합의 존립마저 위협하는 요소이다. 개선할 복안은 가지고 있는가?
A.조합경영을 하는데 예측불허의 여러 가지 상황들이 발생할 수 있다. 선운산농협도 지난 몇 년간 경영여건이 좋지마는 않은 것 같다. 전년대비 ‘18년도 결산 당기순손익은 증가는 되었지만 전체적으로 경영상황을 들여다 보면 만족 할큼의 성장을 이루지 못했다. 농협은 신용사업과 일반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농협의 수익구조의 대부분은 신용사업에 편중되어있고 조합원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일반사업은 손익분기점내지는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또한 조합은 조합원의 복리증진을 위해 교육지원사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일반사업은 적자시현이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한다.
조합의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지역적인 한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외부시장을 개척하고 불피요한 불용예산등은 과감히 삭감하여 경비부분을 절감하고 수익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직원들의 업무분장에 있어서도 전담 팀원제(여신팀, 보험팀)를 활성화시켜 조직적이고 전사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도록 조직을 개편하는 방안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글로벌시대의 금융환경은 장벽의 한계가 없다고 본다. 부지런히 시장을 개척하고 금융상품을 쎄일즈해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앞으로 선운산농협이 가야 할 방향이고 과제인 것 같다.
Q.현재의 직원 직제를 살피면 역삼각형 구조로 인건비상승이 재정 적자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당선된다면 어떤식으로 조직을 개편하여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겠나?
A.현재의 선운산농협의 직원분들은 각자가 유능하고 맡은 업무에 충실히 소임을 다하고 있다. 선운산농협은 다른 농협과 다르게 경제사업 규모가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만큼 육체적인 노동력이 필요할 때가 많이 있다. 가정형편이 어렵다고 제 자식을 쫓아내는 부모는 없다.
마찬가지로 농협 경영이 어렵다고 직원들의 인건비에서 적자경영의 해결책을 찾는 것은 구 시대적 착오적인 발상이라고 생각한다. 직원들에게 1인당 인건비 대비 노동 생산성을 높을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해 주고 최고의 사업성과를 낼 수 있도록 근무여건을 개선해 주는 것이 현대의 인력운용의 핵심가치이다.
조합경영은 근시안적으로 당장에 보이는 것만 해결해 순간을 모면 할 려고 해서는 안 된다. 먼 미래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인재를 육성하고 사업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경쟁력있는 조직운영이다. 협동조합의 이념처럼 농협 조직의 인력운영과 목표부여도 협동조직에 맞게 개인보다는 사무소별, 팀원별로 실적을 부여하고 평가함으로써 협동조직은 발전되는 것이다.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인건비나 경비절감 부분도 중요하지만 경영자의 도덕적 기준에 의거한 진취적인 경영철학의 마인드와 전 직원들에게는 사기와 동기를 고취시켜 업무를 추진한다면 머지않아 가장 큰 자산과 재정이 확보될 것이다.
Q.조합원대비 직원들의 숫자가 너무 많다는 지적이 있다. 후보자의 생각은?
A.예전 합병전만해도 면단위 한 사무실 직원의 수는 대략 20명이상 되었다. 합병 후에는 11명정도이다. 농협은 제1금융권처럼 신용사업만 하지 않는다. 경제사업도 병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직원들의 역할이 다른 어느 은행권보다 필요하고 중요하다.
직원의 수를 감소시키면 대 조합원 서비스질도 나빠질 수 밖에 없다. 현재 직원한명이 여러 가지 담당업무를 맡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앞으로 인력운용하는데 있어 모두가 인정하고 납득할 수 있도록 최적에 배치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하겠다.
Q.농촌 인구감소로 조합원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 이는 조합의 존립과도 직결된다. 개선할 방안은 가지고 있는가?
A.농촌의 인구감소와 노령화는 우리 선운산농협 문제만은 아닐 것이다.
모든 농협이 직면한 문제이면서 풀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우리 선운산농협도 중장기 계획을 세워 조합원 유치에 더욱더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건실한 조합원 가입유치는 조합의 미래가 달려있기도 하다. 우리조합의 사업구역은 고창군 일원으로 되어있다.
생각하기에 따라서 우리 조합이 전 사업부문에 우수한 성과를 내고 믿음을 심어 준다면 우리조합 조합원수도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충성 조합원제도를 도입하여 모든 사업을 전이용하는 조합원에게는 영농자재 무상지원확대, 복리증진과 같은 각종 혜택을 정책적으로 사업계획에 반영하여 지원을 함으로써 조합원과 조합이 Win-Win 하는 일등 선진농협으로 나가야 한다.
Q.마지막으로 후보자가 조합장으로 당선된다면 조합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청사진을 살짝 보여준다면?
A.선운산농협의 주인은 3000여 조합원의 것입니다.
조합원이 외면한 조합은 존재할 가치가 없습니다. 우리 선운산농협 조합원 모두가 내 조합을 사랑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운영을 공개하고 부자농협으로 만들어 지금까지 전례 없는 실익을 지원하고 환원하겠습니다.
조합원은 조합을 믿고 전이용 할 수 있도록 사업기반을 조성하고, 조합은 전이용 고객에게 다시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가 반복되는 우수 조합으로 만들겠습니다.
한 사람의 리더가 올바른 사고와 진취적인 기상을 갖고 있다면 얼마든지 발전할 수 있습니다. 해내고야 말겠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감히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열심히 하겠다는 것을 다시한번 3000여 선운산농협 조합원님께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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