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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문대통령 "마하트마 간디의 가르침, 한국인 가슴에도 영원히 남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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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국빈 방한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함께 '인도 독립의 아버지' 마하트마 간디 흉상 제막식에 참석해 "간디의 가르침이 한국인의 가슴에도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서울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개최된 마하트마 간디 흉상 제막식에서 "간디의 위대함은 어떤 폭력과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진리의 편에서 평화의 길을 걸었다는데 있다"며 "국민이 스스로 당당하게 일어날 때 어떠한 억압도 이겨낼 수 있다는 간디의 신념은 인도 국민을 하나로 모았고 마침내 독립과 자유를 쟁취했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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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21~22일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모디 총리와 문 대통령이 함께 하는 첫 일정이다. 문 대통령은 "마하트마 간디 탄생 150주년을 축하하며, 진리와 자유의 정신 위에 세워진 이곳 연세대학교에 간디 흉상이 제막되게 되었다"며 "귀한 선물을 주신 모디 총리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는 한국에도 뜻깊은 해"라며 "국민의 힘으로 독립을 외친 3.1독립운동과 대한민국의 뿌리인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다. 최근에는 한반도 평화에 큰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변화를 원한다면, 네가 그 변화가 되어라', '평화로 가는 길은 없다. 평화가 길이다'라는 간디의 가르침들을 언급하며 "오늘 흉상 제막을 통해 간디의 정신은 한국인의 가슴에도 영원히 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간디의 위대한 정신이 한반도를 넘어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으로 실현되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인도 정부가 세계 각국에서 추진 중인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평화·비폭력 사상을 바탕으로 인도의 독립과 세계 평화에 공헌한 간디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개최됐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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