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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김부겸 장관 "안전은 습관, 평소 생활주변 점검하는 습관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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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권영진 대구시장이 19일 낮 대구 중구 포정동 주상복합 건물 화재 현장을 방문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목욕탕 내부를 확인한 뒤 밖으로 나오고 있다. 2019.2.1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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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구 사우나 화재 현장 등을 돌아본 뒤 평소 생활주변을 점검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습관'이라는 글을 통해 "사고현장을 접할 때마다 안전사회를 향한 길이 정말 멀다 싶다"며 "그렇다고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다. 자주 가는 목욕탕 비상구는 막힌 곳이 없는지, 대피로는 어디인지 평소 생활주변을 점검해보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전날(20일) 국가안전대진단의 일환으로 직접 분당에 위치한 공동구를 살폈다.

그는 "전국 30개 지역이 153.67㎞의 공동구가 설치돼 있는데, 문제는 이것들이 주로 1970~80년대에 만들어져 점점 수명이 다 되어 간다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김 장관은 "82대의 지능형 CCTV가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보안관리부터, 변전시설, 전기설비, 비상발전기 등을 함께 들여다 보았다"라며 "소소한 몇 가지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양호했다"고 했다.

앞서 대구 사우나 화재 현장도 찾았던 김 장관은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지난 19일 오전 7시11분께 대구 중구 포정동 대보상가의 4층 사우나에서 불이 났고, 이 사고로 3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상을 입은 바 있다. 연기흡입 등으로 인한 경상자는 80여 명에 달했다.

그는 "잘 아는 제 선배 한 분도 그 자리에 계셨는데 그렇게 자주 다닌 곳인데도 연기 때문에 어딘지 구분은커녕 한 순간에 패닉에 빠졌다고 했다. 불은 정말 무서운 것"이라고 했다.

재난 현장을 찾았던 김 장관은 평상시에 주변의 안전을 살피는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부겸 장관은 "가파른 계단을 오르듯 한 단계씩 내딛고 가야 한다"라며 "늘 점검하고 또 확인하면 자신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를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 안전은 문화이며, 안전은 습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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