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3일(토) 오후4시, 오후7시 계룡문화예술의전당에서 공연 -
'룸넘버13'은 연극 '라이어' 시리즈와 '오! 브라더스' 등을 탄생시킨 극작가 레이 쿠니(Ray Cooney)의 작품으로 1991년 영국 최고 권위의 '로렌스 올리비에 베스트 코미디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흥행 한 바 있다.
한국에서는 2008년 초연 이후, 단순한 슬랩스틱 코미디를 넘어 정치풍자와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 재미와 교훈을 모두 던져주는 '뼈 있는 연극'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극은 여당 국회의원 '리차드'와 야당 총재 비서 '제인'이 호텔방에 들어서면서부터 시작된다.
부적절한 관계의 두 사람이 만남의 기쁨을 나누려던 찰나 발코니에서 난데없이 시체가 발견되면서 범인으로 몰릴 수도, 불륜을 고백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각자의 배우자까지 호텔방에 나타나 혼란을 더한다.
궁지에 몰린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현란한 거짓말과 강렬한 웃음코드 속에 국민을 기만하는 정치인의 표리부동을 꼬집는 배우들의 열연은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며 극에 몰입하게 만든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며, 중학생이상 입장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계룡시 공공시설 사업소(☏042-840-3707)로 문의하면 된다.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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