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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두산重, 5000억 유상증자…"재무구조 개선, 신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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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구계획안 실현 등으로 총 8500억 현금 마련

두산건설 유상증자에 3000억 출자

뉴스1

두산중공업 탐라해상풍력©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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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두산중공업이 5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 신사업 추진에 나선다.

두산중공업은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방식으로 진행되며 주간 증권사가 총액 인수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이외에도 비업무용 부동산 매각 등 자구노력을 통해 3500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확보한다. 이렇게 확보하는 8500억원은 차입금 감축, 부채비율 축소 등 재무구조 개선, 8MW급 대형 해상풍력 모델 개발, 풍력시장 지분 투자 등 신재생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재원으로 사용된다.

더블어 두산중공업은 증자로 확보한 자금 중 3000억원을 두산건설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데 사용한다. 두산건설은 이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4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했다. 신주발행가는 1255원으로 발행 주식 수는 약 3억3400만주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두산건설은 이번 증자 등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통해 차입금 규모와 이자비용을 대폭 줄이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두산건설의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안정적 경영상태를 갖추면 모회사인 두산중공업의 건전성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두산건설에 따르면 이번 재무구조 개선후 포괄차입금은 65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든다. 이에 따라 연간 이자발생 비용도 280억원 정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두산중공업은 특수관계인 자금대여 공시를 통해, 두산건설에 약 3000억 원의 자금을 단기 대여한다고 밝혔다. 두산건설은 증자 자금이 들어오기까지 이 자금으로 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두산건설의 두산중공업 대여금 상환일을 5월14일이다. 두산건설의 주금납입일은 5월10일이므로 두산건설에 증자 자금이 들어오면 두산중공업으로부터 대여받은 자금을 상환하게 된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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