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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순창군, 훈몽재 어암관 건립부지 기부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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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사진출처=순창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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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국제뉴스)이재현기자=순창군이 추진하고 있는 훈몽제 어암관 건립이 부지 소유자인 김상열씨가 20일, 건립예정부지 2,000평을 순창군청에 기부의사를 밝혀 탄력이 붙게 됐다.

앞서 김 회장은 조선시대 문묘에 배향된 동방 18현 중, 유일한 호남 출신 유학자인 하서 김인후 선생 14대손으로, 훈몽재에 깊은 애정이 있음을 밝힌 바 있고, 20일 이곳을 방문했다.

훈몽재는 조선 시대 유학자인 하서 김인후가 지은 강학당을 순창군이 2009년에 중건해 호남의 대표 유학교육기관으로 자리하고 있다.

같은 날, 훈몽재를 방문한 황 군수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주신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어암관 건립을 통해 하서 선생의 유풍을 계승하고, 훈몽재를 국제적인 유학사상의 산실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2009년에 훈몽재 중건이 추진될 당시에도 작은 도리로 순창군에 부지를 희사했었고, 이후로도 비록 몸은 멀리 떠나 있지만 훈몽재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흐뭇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며 "이번 어암관 건립 추진 이야기를 듣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뜻을 전했다.한편, 중국 유학생들도 김충호 산장의 강의를 듣기 위해 매년 훈몽제 방문하는 등 그 위상이 높아지고 있어 훈몽재 외연을 확장해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유학교육기관이 될 수 있도록 어암관 건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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