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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우리카드, '카드의 정석' 내세워 분사 이래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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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의 정석' 240만좌 돌파…여행·교육 등 새로운 특화카드 추진

세계파이낸스

카드의 정석. 사진=우리카드


[세계파이낸스=이정화 기자] 지난해 4월 출시한 '카드의 정석' 시리즈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우리카드의 분사 이래 최대 실적으로 연결됐다.

우리카드는 이런 흐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여행, 교육 등에 특화된 새로운 시리즈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265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늘었다. 이는 2013년 우리카드가 우리은행에서 분사한 이래 최대 실적이다.

이같은 호실적의 바탕에는 지난해 4월 정원재 사장 취임 직후 출시된 카드의 정석 시리즈가 있었다.

카드의 정석은 출시 5개월 만에 100만좌, 8개월여 만에 200만좌를 돌파했다. 지난 1월말 기준 판매좌수는 240만좌가 넘는다.

우리카드는 카드의 정석 흥행 요인으로 우선 다양한 혜택을 꼽았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가장 핵심적인 혜택에 집중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며 "고객들이 상품 이름만으로도 직관적으로 상품 혜택을 알 수 있도록 한 것도 흥행에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카드의 정석은 결제금액의 0.8%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카드의 정석 포인트'를 비롯해 다양한 시리즈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결제금액의 0.7%가 할인되는 '카드의 정석 디스카운트', 쇼핑에 특화된 '카드의 정석 쇼핑', 롯데포인트 적립 기능을 넣은 '카드의 정석 엘포인트' 등 이름과 혜택의 연결에 신경 썼다. 현재 온라인발급전용카드를 포함해 모두 11종에 이른다.

또한 카드플레이트의 참신한 디자인은 특히 젊은 고객들에게 좋은 호응을 끌어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김현정 한국화가가 참여해 한국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며 “실제 카드상품을 받아 본 고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우리카드에 따르면 카드의 정석 포인트 시리즈의 20·30세대 비중은 37%로 매우 높은 편이다. 역시 젊은층을 타겟팅한 우리위비카드(29%)와 비교해도 8%포인트 가량 높다.

우리카드는 카드의 정석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 올해에도 신규 시리즈 상품 출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현재 여행, 교육 등 특화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포인트, 할인 등 범용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는 여행, 교육 등 특화카드 출시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jh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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