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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문희상 "외유성출장 차단…해외출장경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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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the300]국회의장 "의회외교 개선해 국민 신뢰 회복"

머니투데이

문희상 국회의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의회외교활동자문위원회 위원들과 오찬을 하고 있다. 문 의장은 최근 방미성과와 2019년 의회외교 중점 추진방향을 설명한 후 외유성 출장 근절하기 위해 철저하고 엄격한 사전 심사와 성과평가를 당부했다/사진=국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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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이 의회외교 혁신안과 올해 의회외교 중점 추진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그간의 의회외교는 '외유성 출장'이란 비판을 받아왔다.

문 의장은 21일 의회외교활동자문위원회와 오찬간담회를 갖고 "의회외교는 국익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지만 의회외교에 대한 국민 불신이 큰 것도 사실"이라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의회외교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국익을 위한 의회외교를 적극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의장이 밝힌 의회외교 혁신은 크게 네 가지다.

문 의장은 "첫번째, 국회의원 외교활동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서 의회외교활동에 대한 사전검토 등을 수행하는 자문위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문 의장은 "외유성 출장 근절을 위해 자문위가 해외출장의 타당성과 적절성을 사전에 심사할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이어 문 의장은 "정보공개투명성을 확대하기 위해 해외출장 후 30일 안에 출장경비를 포함한 결과보고서를 작성해 국회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국회로부터 예산이 지원된 모든 해외출장은 자문위에서 분기별로 활동 성과를 평가한다. 문 의장은 "성과 평가가 다음 외교활동에 반영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의장은 "제도 개선을 통해 외유성 출장 논란은 사전에 전면 차단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투명하게 공개되는 의회외교 성과가 국회의원 한 분 한 분의 평가와 직결되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의 의회외교 중점 방안도 밝혔다.

문 의장은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요 4개국 의회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히는 동시에 "저출산과 고령화, 기후변화와 포용성장 등 전세계가 공통적으로 안고있는 국제적 현안해결에 보다 주도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주요 다자간 국제회의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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