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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김도현 베트남대사 "북미회담, 베트남에 엄청난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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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 중요성·북미신뢰를 보여줬다"

"정상회담 후 한국과의 경제적 관계 확대될 것"

뉴스1

2차 북미정상회담을 6일 앞둔 21일 도널드트럼프 대통령 숙소로 유력한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호텔 앞의 한 가정집에 하노이 시민이 북한 인공기, 미국 성조기, 베트남 일성홍기를 걸고 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은 오는 27~28일 양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다. 2019.2.2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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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차 북미정상회담이 베트남에서 열리는 것은 평화 증진에 있어 베트남의 역할을 신뢰한다는 증거라고 베트남주재 한국 대사가 21일(현지시간) 밝혔다.

김도현 대사는 이날 VN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베트남은 이번 정상회담을 개최함으로써 지정학적 중요성을 입증했고, 미국과 북한 양국이 베트남의 능력을 신뢰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베트남에게 엄청난 기회와 새로운 추진력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담은 한반도의 핵문제를 해결하고 평화를 구축하는데 있어 동남아시아의 중심국가로서의 베트남의 이미지를 증진시킬 것"이라며 "베트남이 내년에 열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의 의장국을 맡을 예정인데다 이번 회담까지 개최하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번 정상회담 개최로 한국과의 무역관계도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사는 "베트남은 세계 경제에 통합되고 있고 전 세계 제조업의 중심이 되어가고 있다"며 "유럽과 한국 등 많은 해외 기업들이 베트남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상회담 이후 베트남과 한국의 경제적 관계는 현 수준을 넘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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