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으로 위촉한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왼쪽)과 선임행정관에서 비서관으로 승진한 고민정 부대변인/뉴시스, 연합뉴스 |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탁 전 행정관이 맡게 될 자문위원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그의 경험을 앞으로 소중하게 쓰기 위해 위촉했다"고 했다. 고 부대변인의 비서관 승진에 대해선 "대변인실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탁 전 행정관은 현 정권 출범 후 대통령 기자회견과 각종 국가기념일 행사 등을 기획해왔다. 지난해 3차례 열린 남북정상회담 행사 기획도 주도했다. 그런 만큼 청와대가 앞으로 있을 김정은 서울 답방 이벤트 등의 기획을 위해 자문위원에 앉힌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탁 전 행정관 사의를 여러차례 만류했던 청와대는 그가 물러난 뒤 마땅한 후임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명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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