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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두산중공업, 유상증자·부동산 매각…두산건설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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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034020)이 유상증자와 비업무용 부동산 매각으로 재무구조 개선,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 나선다.

두산중공업은 21일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를 하는 방식이며, 주간 증권사가 총액인수할 예정이다. 신규 발행되는 주식수는 8500만주다.

조선비즈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회장./조선일보DB




두산중공업은 비업무용 부동산 매각 등 자구노력을 통해 추가로 3500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유상증자와 자구노력으로 확보한 8500억원은 차입금 감축, 부채비율 축소 등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될 예정이다. 8메가와트(MW)급 대형 해상풍력 모델 개발, 풍력업체 지분 투자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쓰인다.

일부 자금은 자회사인 두산건설 유상증자 참여에 사용된다. 두산건설은 이날 4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신주 발행가는 1255원, 발행 주식수는 약 3억3400만주다. 두산중공업은 두산건설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30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두산건설은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통해 차입금 규모와 이자비용을 대폭 줄이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두산건설의 재무구조가 개선되면 모회사인 두산중공업의 건전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설성인 기자(seo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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