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직…靑 "그동안 경험을 앞으로도 소중하게 쓰기 위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탁현민 자문위원은 무보수 명예직"이라며 "그동안의 경험을 앞으로도 소중하게 쓰기 위해 위촉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사표를 제출했던 탁현민 전 행정관은 지난 16일 몇몇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나가고 싶고, 나가겠다고 했고, 이번에는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며 "바닥 났다. 밑천도 다 드러났고. 하는 데까지 할 수 있는 것까지는 다 했다. 새 감성과 새 시각이 필요한 시점이다. 저도 다시 채워야 할 때"라고 했다.
탁 전 행정관은 저서 등에 "등과 가슴의 차이가 없는 여자가 탱크톱을 입는 것은 남자 입장에선 테러", "콘돔 사용은 섹스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든다", "파인 상의를 입고 허리를 숙일 때 가슴을 가리는 여자는 그러지 않는 편이 좋다", "(여중생을 같은 반 남학생들과) 공유했다" 등의 표현을 써서 여성단체의 비판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선임행정관이었던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을 비서관으로 승진시켰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고민정 부대변인을 비서관으로 한 것은 대변인실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기자 : 김윤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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