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3 (월)

‘통일부 장관설’ 김연철 통일연구원장 “저도 궁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the300]文대통령, 김 원장 저서 ‘협상의 전략’ 읽어…‘독서목록’ 인사 가능성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통일연구원이 '영변핵단지 폐기와 협력적 위험감소(CTR) : 기술적 과정과 공간전환'을 주제로 주최한 정책토론회에서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이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2019.02.21. mangust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3월초로 예상되는 중폭 개각에서 차기 통일부 장관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은 21일 자신의 입각설에 대해 “인사는 저도 궁금하다. 아는 것이 있으면 알려 달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 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통일연구원에서 열린 '영변 핵시설 폐기와 협력적 위협감소(CTR)' 정책토론회에서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 직후인 다음 달 초 최대 7개 부처 장관을 바꾸는 중폭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통일부도 개각 대상 부처 중 하나로 거론된다. 김 원장은 차기 장관 후보군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장은 북한 정치학자이자 남북관계가 가장 역동적이던 2004~2006년 당시 정동영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현장을 직접 경험했다. 삼성경제연구소 북한연구팀,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한겨레평화연구소장 등을 거쳤다.

학계와 관계의 경험을 녹인 '70년의 대화', '협상의 전략' 등 그의 저서는 남북관계사와 북핵 협상을 이해하기 위한 필독서로 꼽힌다.

문 대통령이 최근 단행한 인사와 관련, ‘독서 목록’의 저자가 발탁되는 사례가 빈번했다는 점에서 김 원장의 입각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문 대통령은 김 원장의 저서 ‘협상의 전략’을 자신의 독서목록에 올린 바 있다.

문 대통령은 권구훈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의 ‘명견만리’,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의 ‘위기의 부동산’, 김희경 여성가족부 차관의 ‘이상한 정상가족’,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진보집권플랜’ 등을 읽었고 이들을 현재의 자리에 발탁했다.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