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3 (월)

조신시대 처형장 서소문공원, 역사공원으로 거듭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조선후기 천주교 신자와 동학농민운동 주동자들에 대한 처형장으로 유명한 서소문공원이 전시공간을 갖춘 명실상부한 '역사공원'으로 탈바꿈한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2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중구 의주로2가 16-2 일대 서소문공원 도시계획시설(주차장) 폐지 재상정(안)을 조건부가결했다.

이번 조건부가결에 따라 서소문 역사공원 내부 주차장 총 1만7249㎡에 대한 주차장을 폐지하고 서소문 밖 역사유적지 관광자원화 사업의 일환인 전시 공간 및 집회 공간 등을 조성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역사문화컨텐츠를 담은 서소문역사공원이 조성될 전망이다. 한국 성지순례길 및 조선 후기 역사성 회복 등 다양한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인프라가 마련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서소문역사공원 부지는 조선후기 처형장으로 사용된 곳으로 세계 최대 순교성인을 배출한 공간으로 꼽힌다. 동학농민운동, 갑신정변과 같은 국사범 처형 장소로 조선후기 역사적 의미가 있는 장소라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뉴스핌

서소문 역사공원 위치도 [자료=서울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밖에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된 △마포로1구역 제48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 △공평구역 제15·16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에 대해서는 보류 결정을 내렸다.

donglee@newspim.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