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비대위원장은 ''체크리스트다' 참 말은 그렇다고 앞에 정부가 한 것은 뭔가. 참 답답하고, 그리고 더 지금 제가 본질적으로 문제라고 보이는 것은 '촛불정권' '촛불정권' 노래를 부르면서 이런 짓하지 말라고 국민들이 촛불을 들었던 것 같은데, 더 심하지 않은가. 어느 언론에 보니까 지난 정부보다 훨씬 더 심한 리스트가 지금 만들어졌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봤다. 청와대에서는 오히려 정권에 '먹칠하지 말라'고 언론을 공격하던데 먹칠은 스스로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뭘 더 '먹칠하지 말라'는 이야기인가. 그 '먹칠하지 말라'는 이야기 속에는 뭐가 들어있는가 하면, 언론을 겨냥해서 '먹칠하지 말라'가 아니라 검찰에게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건드리지 말라. 이거는 블랙리스트 아니고 체크리스트다. 이 정부가 하는 것은 체크리스트라면 체크리스트인 줄 알아라. 블랙리스트라고 자꾸 이름 짓지 말고' 그 이야기 아닌가. 검찰에게 당부한다. 이번이 정치검찰의 오명을 벗을 수 있는 기회이다. 국민을 믿고 살아있는 권력을 향해서 칼을 뽑아줘야 된다. 이중잣대를 들이대고, 그래서 지난 정부보다 더 심한 리스트를 갖다가 작성한 것을 그냥 보고 넘어간다면 그게 어디 검찰이겠는가. 당부 드린다. 검찰이 잘못하다가는 검찰도 무너지고 국가도 무너진다'고 비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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