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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3·1운동 100주년…중랑구 거리, 태극기·애국지사 얼굴로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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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도로 12구간에 배너형 가로기 2000개 게양

뉴스1

중랑구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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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25일부터 3월8일까지 주요 도로 12구간에 태극기와 순국선열의 얼굴을 담은 배너형 가로기 2000개를 게양한다고 21일 밝혔다. 가로기 한쪽에는 태극기를, 다른 한쪽에는 3·1운동 당시 민족대표와 대한민국임시정부 주요 인사, 망우리공원에 잠들어 있는 애국지사들의 모습과 그들이 걸어온 길을 담는다.

중랑구 망우동에 있는 망우리공원이 배너형 가로기 제작의 계기가 됐다. 망우리공원에는 3·1운동 당시 민족대표였던 한용운·오세창, 독립운동가 문일평 등 항일투사들이 잠들어 있다. 중랑구 관계자는 "중랑구 전역에 그들의 모습을 함께 걸어 3·1운동 그날의 역사를 기억하고 그분들의 삶과 정신을 기리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3·1절 당일에는 '전 구민 태극기 달기 운동'도 추진한다. 동별로 태극기달기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안내방송, 문자 발송 등 가정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종교계, 버스‧택시 회사 등과 함께 태극기 달기 홍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지금 이렇게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태극기를 걸 수 있는 것은 그 당시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몸 바친 수많은 분들의 치열한 삶 덕분"이라며 "이번 가로기 게양을 통해 그분들의 삶과 숭고한 정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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