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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중국, 주말까지 또 스모그…베이징에 오렌지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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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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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도 베이징을 비롯한 북방의 여러 지역에 이번 주말까지 스모그가 또다시 닥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생태환경부는 오는 24일까지 징진지, 즉 베이징, 톈진, 허베이와 그 주변 지역, 펀웨이 평원에서 공기 질 4급인 중간 오염이나 5급의 심각한 오염이 발생하고 개별 도시에서는 최악의 수준인 6급 엄중 오염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베이징시는 오늘(21일) 오후 들어 22일 오전 0시부터 24일 낮 12시까지 심각한 공기 오염에 대해 오렌지 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오렌지 색 경보는 황색 경보 다음 단계입니다.

베이징시는 경보 발령 기간 유치원과 학교의 야외 활동을 중지할 것을 권고했으며, 23일부터 노후 경유 화물차의 운행을 금지했습니다.

이번 오염은 기상조건이 오염물질 확산에 불리한 데다 정월 대보름 기간 폭죽과 불꽃놀이가 벌어지고 춘제 이후 기업이 공장을 재가동한 것 등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정월 대보름이었던 지난 19일에는 97개 도시에서 5급 이상의 오염이 발생했고 13개 관측 지점에서는 밤 한때 초미세먼지 시간당 농도가 500㎍/㎥을 넘어섰습니다.

한편 지난 달 베이징과 톈진 등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1년 전보다 50% 넘게 높아졌습니다.

생태환경부에 따르면 베이징의 지난달 초미세먼지 농도는 52㎍/㎥로 지난해 1월의 26보다 52.9% 상승했습니다.

경기 둔화 속에 일부 지역이 철강과 화력 발전, 시멘트 생산 등 산업생산을 늘린 것이 공기 질 악화의 한 요인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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