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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금융위 “은행권 오픈 API 개선...증권·보험도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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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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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고, 소비자 편익을 높이는 방안으로 오픈 API(개방형 API)가 거론되고 있다. 정부는 API 개방이 모든 금융 업권에 안착하도록 전반적인 체질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API란 특정 프로그램 기능이나 데이터를 다른 프로그램이 접근할 수 있도록 정한 통신 규칙이다. API는 접속권한을 가진 자 범위에 따라 폐쇄형(Closed API)와 공개형(Open API)로 구분된다.

핀테크 산업이 발전하면서 금융권 API 개방 중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미 유럽연합(EU)와 영국, 일본 등 주요국들은 금융 산업 결제 망과 데이터를 핀테크 기업 등에 개방하는 API 개방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오픈 API는 금융권 지급결제망과 데이터 개방은 금융권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고 서비스와 서비스 제공 채널을 다양화 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금융서비스와 서비스 제공 채널이 다양해진다.

금융권은 이전까지 지급결제 등 금융거래 수행, 금융데이터 전송 등을 위해 폐쇄적인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었다. 금융사 말고는 금융시스템과 데이터 접근이 불가능해 핀테크 기업이 주도하는 혁신적 서비스와 상품 개발이 제한됐다.

오픈 API를 이용하면 핀테크 기업도 금융사 기능과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어 이러한 제약이 사라진다. 특히 핀테크 기업에 대규모 설비 투자 등이 필요하지 않아 '빠르고 낮은' 비용으로 디지털 금융혁신을 조성할 수 있다.

기존 금융사 입장에서도 API와 연계된 핀테크 서비스가 많아질수록 고객들에게 새로운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한국은 지난 2016년 은행권 공동 핀테크 오픈플랫폼을 구축하고 16개 은행 일부 지급 결제 망과 데이터를 오픈 API로 제공하고 있다.은행들은 공동 오픈 API 외에도 핀테크 기업등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오픈 API를 제공하고 있다.

정부는 API 개방이라는 국제적 추세에 대응하고 현행 API 운영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한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은행권 공동 오픈 API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고 개별은행 API 제공은 참여은행과 제공 API 범위를 확대해 다양한 협업서비스가 출현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증권, 보험 등 금융 산업 전반에 오픈 API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데이터 분야는 금융권과 통신사, 정부,공공기관 등이 함께하는 데이터 표준 API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간편 결제와 핀테크에 친화적인 지급결제시스템을 마련하고 개인신용정보 이동과 관리가 자유로운 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쿠키뉴스 송금종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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