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사)여수지구촌 사랑나눔회(회장 강병석)는 내과,소아과 등 여수지역 의료봉사단 25명이 7박 8일 일정으로 필리핀 산페드로시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21일 밝혔다. 2019.02.21. (사진=여수지구촌사랑나눔회 제공)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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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사)여수 지구촌 사랑나눔회(회장 강병석) 내과, 소아과 등 여수지역 의사와 간호사, 자원봉사자로 꾸려진 의료봉사단 25명이 7박8일간 필리핀 산페드로시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21일 여수 지구촌 사랑나눔회 봉사단(사랑나눔회)에 따르면 필리핀 산페드로시에서 1년 전부터 공동 설립을 추진한 솔트앤라이트 헬스센터 개소식에 맞춰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7일까지 바랑가이 바공실라 1159명, 바랑가이 꾸얍 768명, 바랑가이 파시타 1376명 등 3곳에서 3303여 명의 환자를 치료했다.

이와 함께 의료봉사단은 3곳의 지역 주민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쿠얍초등학교 를 방문해 문구류 및 의약품을 전달했다.

또 컴퓨터 7대를 산페드로시에 기증하고 의료용 초음파기, 고급 분만대, 수술용 기구, 자동 및 수동 혈압측정기, 혈당측정기 세트, 자동전압 안정기, 영양제, 구충제, 상비 약품 등을 솔트앤라이트 헬스센터(진료소)에 기부했다.

봉사단은 치과 치료가 열악한 환경에서 치아 관리가 소홀했던 환자들에게 발치, 충치치료와 칫솔과 치약을 제공하고 올바른 치아 관리에 대한 교육도 진행했다. 소아과 진료로 찾아온 아이들에게 필기구 등을 전했다.

산페드로시 로데스카타퀴즈 시장은 "의료봉사단의 의료 봉사에 깊이 감사 드리며 이를 계기로 산페드로시와 여수시의 우호적 교류 관계가 더욱더 깊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여수지구촌사랑나눔회 의료 봉사단은 지난 2007년 여수시 기관장, 산단 협의회 임원등 483명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첫 출발 했다. 아프리카의 탄자니아, 케냐를 비롯해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등에서 23차례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필리핀은 6차례 방문해 의료봉사했다.

강병석 회장은 "건강한 세상을 밝히는 의료봉사 활동에 앞장서 의료 사각지대에 지원 활동이 성공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기후변화 환경오염 등으로 의료 환경이 열악한 지역에서 마음의 아픔까지 치료할 수 있도록 정성을 쏟겠다"고 말했다.

자원봉사 대학생 김민서(22) 씨는 "3회째 산페드로시 의료봉사 활동에 참여 했을때, 아픈 곳을 치료받고 기뻐하며 감사하는 현지인들의 모습을 잊을 수 없어 이번 의료봉사활동에 다시 참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될 때마다 참여할 예정이며 주변에도 참여를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의료봉사단은 내과, 소아과,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신경외과, 이비인후과, 치과, 치위생사, 자원봉사자 등 25명으로 구성됐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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