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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서로 때려” 경찰,장애인에게 폭행 강요한 재활교사 수사…재활원이 고발장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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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인 거주시설에 근무하는 재활교사가 장애인들에게 서로 때리도록 시켰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경기오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기도 소재 모 재활원은 이날 장애인들을 학대한 것으로 의심되는 재활교사 ㄱ씨 등 3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ㄱ씨 등은 재활원에 다니는 장애인 4명에게 서로 상대방을 때리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ㄱ씨는 또 폭행과정을 영상으로 찍기도 한 것을 알려졌다.

경찰은 관련사건에 대한 영상물을 확보해 분석중이며, ㄱ씨 등을 상대로 혐의여부에 대해 조사중이다.

경찰관계자는 “아직 고발장 등의 자료검토가 모두 이뤄지지 않은 상태여서 자세하게 말할 수 없다”면서도 “ㄱ씨가 주로 폭행을 지시한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 2명의 가담 정도는 수사를 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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