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투데이 최성록 기자 = 지난해 수익성 반등에 성공한 한솔제지가 올해는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선봉장은 ‘감열지(잉크나 토너를 사용하지 않고 열에 반응하는 특수 종이)’다. 최근 대대적인 투자를 실시한 한솔제지 신탄진 감열지 공장은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생산 체제로 전환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0월 한솔제지의 감열지 생산능력은 기존 18만6000톤에서 약 32만톤까지 늘어난다. 이는 세계 1위의 생산능력이다. 경쟁업체인 일본의 오지제지(Oji Paper)(28만7000톤), 독일의 쾰러(Koehler)(25만톤), 미국의 앱비온(Appvion)(18만5000톤) 등보다 훨등한 수치다.
감열지는 일반적인 인쇄용지보다 마진이 높은 만큼 생산능력이 늘어날 경우 영업이익도 비례해 상승할 확률이 높다. 더욱이 감열지는 최근 5년간 시장 규모가 연평균 4%씩 성장 중이다.
한솔제지가 기대를 거는 또 다른 요인은 한동안 고공행진 했던 원가가 하락할 여지가 높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올해는 펄프 가격이 안정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펄프 가격은 톤당 900달러선으로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2017년 대비 무려 35% 이상 급등한 수준이었다. 당시 제지 업체들 대부분 펄프 가격이 오르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상당한 손실을 감내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올해는 공급량이 늘어나면 펄프 가격도 안정화 될 전망이다.
한편 한솔제지는 지난해 연간 매출(연결기준) 1조792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1조7571억원) 대비 2% 늘어난 수치로 인적분할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1114억원으로 2017년의 675억원과 비교해 65% 상승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6.2%로 전년 대비 2.4% 올랐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