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한국정보통신시험기관협회 회장(KES 대표)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한국정보통신시험기관협회(KOTTA) 제 8대 회장직에 취임한 김영래 KES 회장은 “주변으로부터 협회를 이끌어달라는 부탁을 받았을 때 한치 고민도 하지 않고 선뜻 받아들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 본인이 손해를 보는 상황이 도래해도 후회하지 않고 봉사하는 것이 삶의 원칙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협회 활동이 다소 부진한 것으로 판단했다. 협회가 2008년 1월 법인 설립후 자립 기반를 다진 만큼 올해 지속 성장을 위한 새 도약대를 만들어야 할 시점으로 확신하고 있다.
김 회장은 협회 전신인 지정시험기관협회를 1999년 설립하고 운영에 직접 관여했다. 시험기관 업계 권리를 대변하고 중소 제조 기업 발전을 위한 시험인증 제도 개선에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
그는 “회원 상호간 시장 질서유지와 공정 거래를 확립, 소비자에게 안전한 제품을 제공하는 자율 규제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고 중소기업 제품 수출 경쟁력을 뒷받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협회 회원사 간 단합과 촘촘한 네트워크 구성에 힘을 쏟기로 했다. 회원사가 중복투자를 지양하고 유기적으로 뭉쳐 전문 분야별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선의의 경쟁 구도속에서 상호 발전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김 회장은 내부적으로 연구 단계에 있지만 전자파 적합성 관련 시험원자격 제도(가칭)를 도입할 계획이다. 시험기관 역량에 대한 공신력과 객관성을 대외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협회가 제 3자 기관으로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그는 또 협회내 기술협의회를 활성화해 국가가 규격으로 정하지 못하지만 실제 시험결과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요소를 전문가, 국립전파원과 협의해 시험방법 및 시험조건 가이드 라인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험인증 제도 운영에서 공정하고 안전한 시험품질을 유지하기로 했다.
그는 4차 산업 혁명시대에 시험기관 역할이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능형 로봇·자율주행차 등 통신을 활용한 완성품이 한층 지능화될수록 EMC 충격에 의한 오작동 피해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실생활과 산업 현장에서 EMC 오작동 가능성이 항시 존재하는 만큼 EMC 피해사례를 발굴하고 예방책을 만들어 정부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김 회장은 “자유무역협정(FTA)·상호인정협정(MRA) 실질적 발효에 따른 시험기관 경영 위축 등 시험기관 업계는 급격한 환경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업계 애로사항과 의견이 시험인증제도에 정책에 반영되도록 회원사와 정부기관간 가교 역할을 2년 임기동안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