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IMF 연례협의 미션단과의 면담에 앞서 페이지오글루 IMF 한국미션단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 기획재정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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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이같은 평가에 공감하며 노동시장에서의 '유연안전성'을 강화하고 경제 체질 개선을 통한 잠재 성장률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기재부는 이날 오후 홍 부총리가 정부서울청사에서 넥메틴 타르한 페이지오글루를 단장으로 하는 IMF 연례협의 미션단과 양자 면담을 했다고 밝혔다.
연례협의란 모든 IMF 회원국의 거시 경제, 재정, 금융 등 경제 정책 전반에 대해 IMF가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협의 절차로 통상 1년에 한 번 시행된다. 미션단은 정부 부처와 중앙은행, 연구기관 등을 방문해 경제 동향 및 전망, 정부 정책 전반을 논의한다. 한국에 대한 올해 연례협의는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특히 IMF 미션단은 최저임금 인상이 "유연안전성(Flexicurity)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관련 IMF의 우려를 이해한다"며 "정부는 유연안정성 강화,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 및 여성의 노동 시장 참여 확대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미션단은 이외에 "한국이 대내외 리스크 요인에 직면해 있다"며 "적극적 재정·통화 정책을 통해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고 성장 잠재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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