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초콜릿 살롱’ ‘부활절 퍼레이드 ’등 다양한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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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미세먼지의 횡포가 가슴을 답답하게 만들지만, 봄은 왔다.
한창 겨울내 바깥나들이를 제대로 못했던 사람들은 봄나들이를 다니느라 한창 정보를 찾을 시기지만, 한반도를 뒤덮은 미세먼지가 단단히 훼방을 놓고 있다. 국내 여행지들도 많은 축제와 볼거리를 준비하고 여행객들을 기다리고 있겠지만, 하늘이 원망스러울 상황. 하지만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라면 국내 여행과는 또 다른 경험을 할수 있는 흥미로운 행사들에 눈을 돌릴 만 하다. 3,4월에 열리는 이색 축제를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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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애틀에서는 28일부터 31일까지 와인 미식 축제 ‘테이스트 워싱턴’이 시애틀 전역에서 개최된다.
워싱턴은 미국에서 두번째로 와인 생산 규모가 큰 주로 본 행사에는 총 235개 와이너리와 65개 레스토랑이 참가한다. 미 서부 지역 대표 셰프들의 음식과 다양한 와인을 즐길 수 있다.
올해로 22주년을 맞는 이 행사는 28일 ‘레드 & 화이트 와인파티’, 29일 농가체험 프로그램 ‘온 더 팜’과 ‘뉴 빈티지 와인 시음회’, 31일 ‘선데이 브런치’ 등이 열린다.
레드 & 화이트 와인 파티는 전미 10대 해산물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바 있는 ‘아쿠아 바이 엘 가우초’에서 각종 와인과 페어링 할 수 있는 해산물 요리를 선보인다. 레드 & 화이트로 드레스 코드를 갖춰야 하는게 이채롭다.
온 더 팜은 다운타운에서 근교 농장으로 떠나는 농장 체험 프로그램으로 농장을 둘러보고, 현장에서 공수한 신선한 식재료로 셰프가 선보이는 음식을 와인과 함께 맛볼 수 있다. 뉴 빈티지 와인 시음회는 스타 셰프 이든 스토웰 등 미 서부 지역의 셰프 총 13명이 각종 핑거푸드를 선보이며 진행하는 와인 시음 행사이다. 올해는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인 생크추어리 시애틀에서 진행된다.
‘그랜드 테이스팅’은 대미를 장식하는 프로그램으로,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와이너리와 레스토랑의 대표 식음료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센추리링크 필드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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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봄 축제 3개가 관광객을 부른다.
30일 샌프란시스코 카운티 페리 빌딩에서는 ‘제13회 샌프란시스코 인터내셔널 초콜릿 살롱’이 개최된다. 최근 출시된 초콜릿 시식은 물론 유명 초콜릿 마스터들의 강연과 초콜릿 공예 시연에 참석할 수 있다. 만 21세 이상의 참가자들은 초콜릿과 다양한 와인 및 맥주 페어링까지 경험할 수 있다. 성인 입장권은 30달러이며, 웹사이트를 통해 사전 등록 시 할인된 금액에 구입 가능하다.
4월 13일부터 21일까지 2주에 걸쳐 샌프란시스코 재팬 타운에서 진행되는 ‘노던 캘리포니아 벚꽃 축제’는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큰 아시아 축제 중 하나. 축제 기간 동안에는 다양한 퍼포먼스와 예술 전시를 비롯해 각종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그랜드 퍼레이드는 축제의 마지막 날인 4월 21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되며, 시빅 센터에서부터 재팬 타운까지 아름다운 색채를 뽐내며 이어지는 퍼레이드를 감상할 수 있다.
4월 21일에는 유니언 스트리트에서 ‘유니언 스트리트 봄 축제 & 부활절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올해로 28회를 맞는 이 행사는 매년 3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축제로, 다양한 코스튬을 입은 참가자들이 퍼레이드를 연출한다. 거리에는 놀이기구와 게임, 인공암벽 클라이밍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며 야외부스를 설치한 유명 레스토랑의 음식도 맛볼 수 있다.
타히티의 섬들의 주요 섬인 모레아에서는 이색 마라톤 대회 ‘모레아 마라톤’이 오는 29일과 30일 양 일간 개최된다.
모레아 섬은 타히티의 섬들에서 가장 큰 섬이자 파아(Faa’a) 국제공항이 위치한 타히티 섬에서 페리로 약 30분 거리에 있으며, 세계 최대의 산호초 생태 환경을 보존하고 있어 다양한 수상 액티비티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마라톤 코스를 경험할 수 있는 휴양다.
모레아 마라톤은 약 150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로, 참가자들이 형광봉을 들고 코스를 완주하는 ‘아르미티 글로우 런’과 마라톤 완주 후 프렌치 폴리네시아 전통 스타일의 식사와 쇼를 즐기는 등의 이색적인 행사로 꾸며진다.
29일에는 어둠 속에서 형광 페인트로 물든 티셔츠를 입은 참가자들이 형광봉을 들고 코스를 완주하는 ‘아르미티 글로우 런’이 열린다. 오후 5시 웰컴 칵테일 및 파스타 파티로 진행되는 코스 브리핑 후, 저녁 7시에 바이아레 항구부터 테마에 해변까지 약 5㎞ 구간을 완주하게 된다.
30일에는 각각 풀코스 및 하프 마라톤, 폴리매트 아이토 레이스(10㎞)가 열린다. 모든 코스가 해변을 따라 이어지며, 완주 후 프렌치 폴리네시아 전통 스타일의 식사와 쇼를 즐길 수 있다. 출발 시간은 풀 코스 오전 4시 반, 하프 코스 오전 4시 40분, 그리고 폴리매트 토아 레이스 오전 4시 50분으로 10분 간격으로 출발하게 된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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