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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이슈 세월호 인양 그 후는

광화문광장 `세월호 천막` 18일 철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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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운영돼 왔던 세월호 천막이 오는 18일 철거된다. 현재 분향소가 있는 자리에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안전의식을 함양하는 '기억·안전 전시공간'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세월호 유가족들이 세월호 천막에 대한 자진철거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오는 18일 천막을 철거한다고 14일 밝혔다.

현 분양소 위치에 들어서게될 '기억·안전 전시공간'은 79.98㎡ 규모로 조성된다. 세월호 천막의 절반 규모다. 철거 다음날인 19일부터 착공을 시작해 다음달 12일 개관한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할 수 있는 공간이 동시에 사회적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다짐하는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상징적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억·안전 전시공간은 전시실1, 전시실2, 시민참여공간, 진실마중대 등 4곳으로 구성된다. 참여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콘텐츠는 세월호를 기억하고, 사회적 재난에 대한 시민 안전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체험과 시민참여형 전시공간으로 구성된다. 공간 운영은 서울시가 전담직원을 지정해 맡되, 유가족 및 시민 자원봉사자도 함께할 예정이다.

전시공간은 광화문 재구조화 사업 일정을 고려해 우선 올해 말까지 운영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후 운영방안에 대해서는 유가족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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