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세월호 유가족들이 세월호 천막에 대한 자진철거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오는 18일 천막을 철거한다고 14일 밝혔다.
현 분양소 위치에 들어서게될 '기억·안전 전시공간'은 79.98㎡ 규모로 조성된다. 세월호 천막의 절반 규모다. 철거 다음날인 19일부터 착공을 시작해 다음달 12일 개관한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할 수 있는 공간이 동시에 사회적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다짐하는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상징적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억·안전 전시공간은 전시실1, 전시실2, 시민참여공간, 진실마중대 등 4곳으로 구성된다. 참여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콘텐츠는 세월호를 기억하고, 사회적 재난에 대한 시민 안전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체험과 시민참여형 전시공간으로 구성된다. 공간 운영은 서울시가 전담직원을 지정해 맡되, 유가족 및 시민 자원봉사자도 함께할 예정이다.
전시공간은 광화문 재구조화 사업 일정을 고려해 우선 올해 말까지 운영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후 운영방안에 대해서는 유가족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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