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이슈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인수

[특징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항공 회장 퇴진에 아시아나항공·금호산업 급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매경DB]


감사의견으로 '비적정'으로 흔들렸던 아시아나항공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자진 퇴진 결정에 급등하고 있다.

28일 오후 1시50분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전거래일보다 15.75%원(77원) 오른 388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금호산업은 5.56%, 금호산업우는 9.81% 까지 상승했다.

앞서 회사는 지난 22일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한정'으로 공시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날 거래가 재개된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1시30분까지 3300원대 초반에서 거래됐으나 박 회장의 퇴진소식이 전해진 직후 반등세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이날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 회장이 현 사태에 책임을 지고 그룹 경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룹은 박 회장이 최근 아시아나항공 감사보고서 사태에 대해 그룹 수장으로서 책임을 지고 그룹 회장직 및 아시아나항공, 금호산업 등 2개 계열사의 대표이사직과 등기이사직을 내려놓는다고 했다.

이후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아시아나항공의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당분간 이원태 부회장을 중심으로 그룹 비상 경영위원회 체제를 운영해 그룹의 경영공백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을 추가로 발표했다.

한편, 전날 한국거래소는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구성종목 제외일(28일) 이전에 관리종목지정이 해제됨에 따라 해당 종목을 KRX300 등 관련 지수에서 제외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공시하며 관리종목을 해제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