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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中企 경기전망 상승세 한달 만에 꺾여 "자영업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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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 경기전망 추이.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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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까지 상승세를 보이던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한 달 만에 꺾였다. 소규모 자영업이 부진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3월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4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4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전월대비 0.9포인트 하락하고 전년동월대비 7.5포인트 하락한 85.7로 조사됐다. 이는 전반적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에서 비제조업의 ‘교육서비스업’, ‘부동산 및 임대업’, ‘숙박 및 음식점’ 등 소규모 자영업의 전망이 부진해 지난 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더욱이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7.5포인트의 격차를 보여 지난달의 4.0포인트보다 격차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4월 경기전망은 전월보다 1.1포인트 하락한 87.6, 비제조업은 전월보다 0.9포인트 하락한 84.7로 조사됐다. 건설업은 3.3포인트 상승했지만 서비스업은 1.8포인트 내려갔다.

다만 수출전망(89.8→87.5)을 제외한 내수판매전망(85.8→85.9), 영업이익전망(83.2→83.3), 자금사정전망(80.2→81.0)에서 소폭 상승했다. 역추세인고용수준전망(96.5→97.1)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월 SBHI와 최근 1년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는 경기전반, 생산, 내수판매, 영업이익 전망에서는 평균치를 근소하게 상회한 반면 수출, 자금사정전망에서는 평균치를 하회해 혼조세를 보였다. 비제조업에서는 경기전반, 내수판매,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전망 등에서 전반적으로 평균치에 미치지 못했다.

2019년 3월의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복수응답) 응답을 살펴보면 ‘내수부진’(61.4%)이 3개월 만에 ‘인건비 상승’(57.9%)을 제치고 최다 경영애로사항으로 조사됐다. ‘업체간 과당경쟁’(40.3%), ‘원자재 가격상승’(23.1%) 등이 뒤를 이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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