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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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29일 금호산업 사내이사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났다.
금호산업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제4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당초 의결 안건으로 상정했던 박삼구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의안을 철회했다. 전날 박 회장이 그룹 내 모든 직책을 내려놓고 경영에서 손을 떼겠다는 의사를 밝힌 데 따른 조치다.
금호산업은 이날 서재환 금호산업 사장과 박홍석 금호아시아나그룹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이근식 건국대 석좌교수와 최영준 서울시 50플러스재단 이사장, 이상열 남양주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상열 이사장은 ‘문재인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 국가정책자문단 부단장’을 지냈다.
금호산업은 “올해 금호산업의 투명 경영 기치를 더욱 높이기 위해 각계각층의 명망 있는 분들을 사외이사로 선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상욱 기자 thot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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