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워드는 2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감독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전날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 9회 대타로 나와 진루타를 때린 추신수에 대해 "정말 놀라웠다"며 극찬했다.
잠시 시간을 되돌려 하루 전 9회말 상황으로 가보자. 조이 갈로가 컵스 마무리 페드로 스트롭을 상대로 좌측 담장 바로 맞히는 2루타로 출루, 무사 2루가 된 상황.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던 추신수가 대타로 나왔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추신수의 팀배팅을 높이 평가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추신수는 스트롭의 초구를 당겨쳐 2루수 앞으로 굴렸다. 자신은 아웃됐지만, 갈로는 3루로 갔다. 사실상 희생타였다. 이후 갈로는 스트롭의 폭투로 홈을 밟아 경기를 끝냈다.
우드워드는 "추신수는 경기 내내 앉아있다가 상대 마무리를 상대로 공 하나에 주어진 임무를 완수했다"며 추신수의 팀배팅을 높이 칭찬했다. "물론 그 앞에 조이가 결정적인 2루타를 때렸지만, 추신수도 계획대로 일을 쉽게 해냈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한 번 추신수가 한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강조했다. "정말 좋은 구위를 갖추고 있는 클로저를 상대로 어려운 일을 그렇게 쉽게 해냈다. 그의 프로다움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경기 후 미팅에서도, 오늘 경기 전 미팅에서도 많은 선수들이 이에 대해 얘기했다"며 팀배팅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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