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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2월 재정 10조4000억 초과 집행…최근 5년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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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말 기준 중앙재정이 당초 목표보다 10조4000억원 더 걷히면서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정부는 경기하방에 대응해 재정 조기집행 속도를 한층 높이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일 국회에서 '2019년 당정 확대 재정관리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당정이 함께 집행실적을 점검하는 첫 회의다. 이날 회의에서는 2019년 경제정책방향에서 발표한 올해 정부재정 조기집행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일자리·SOC(사회간접자본) 등 중점관리분야에 대한 집행실적 및 관리방향이 논의됐다.

현재 재정집행은 속도는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중앙재정은 총 291조6000억원 중 60조3000억원이 집행됐다. 집행률은 20.7%다. 이는 당초 2월 계획(49조9000억원) 대비 10조4000억원(3.6%포인트) 초과 달성한 것이다. 지난 2015년부터 최근 5년간 최고 실적이다.

일자리사업의 경우 총 13조4000억원 중 3조6000억원(26.9%)이 집행됐다.

SOC사업은 총 41조9000억원 중 5조9000억원(14.1%) 집행됐다.

지방재정은 총 205조원 가운데 29조8000억원(14.5%) 집행됐다. 미반영 지방공기업 계획 확정으로 당초 계획(192조3000억원) 대비 12조7000억원 증가했다.

지방교육재정은 총 19조7000억원 중 1조9500억원(9.9%) 집행됐다.

구윤철 기재부 2차관은 "지난달 26일 국무회의에서 '2020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 지침'이 의결돼 2020년도 예산편성의 출발점에 들어선 만큼 재정집행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도록 향후 재정관리점검회의에서 지속적으로 집행관리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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