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020560)과 맺은 재무구조개선약정(MOU) 기간을 1개월 연장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산업은행과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4월 6일 체결한 MOU는 오는 6일 기한이 만료된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과 새로운 MOU를 체결할 계획이었지만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의 자구계획안 제출이 늦어지면서 기존에 맺은 MOU를 일단 1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MOU 기한만료에 따른 관리수단 부재 등에 관한 시장의 우려를 감안, 새로운 MOU 재체결 시까지 임시적으로 기존 MOU를 내용변경 없이 1개월 연장하는 것으로 채권단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기존 MOU 기한을 연장한 뒤 채권단간 협의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강도 높은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MOU 체결은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내놓은 뒤에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종현 기자(i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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