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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바른미래당 내홍 격화...4월 임시국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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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3 보궐선거 참패에 따른 바른미래당 내홍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의에 손학규 대표 퇴진을 요구했던 옛 바른정당계 최고위원들이 모두 불참하면서 지도부 회의를 '보이콧'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최민기 기자!

바른미래당의 내홍이 겪화하고 있는데 오늘 옛 바른정당계 최고위원들이 회의에 불참했다고요?

[기자]

바른미래당은 오늘 오전 손학규 대표 주재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이 자리에 하태경, 권은희, 이준석 최고위원 등 옛 바른정당계 출신은 모두 불참했습니다.

세 명의 최고위원은 오늘 아침 YTN과의 전화통화에서 손학규 대표에게 대표 재신임을 위한 전 당원 투표를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확인을 해봐야겠지만, 일단 손 대표는 거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 최고위원등은 손 대표가 재신임 투표 제안을 받아들일 때까지 당분간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바른정당계 최고위원들은 손학규 대표가 물러날 경우 동반 사퇴 한다는 데도 의견을 함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보궐선거 참패에 따른 지도부 책임론을 정면에 제기하며 당 지도부가 집단 반발하고 있는데 대해 손학규 대표가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되는데요,

지난주까지만 해도 손학규 대표는 당을 흔드는 시도에 단호히 대처하겠다면서 사퇴론을 일축했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4월 임시국회가 시작하는데 일정과 쟁점 전해주시죠.

[기자]

4월 임시국회가 오늘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한 달간 진행됩니다.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쟁점 법안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고, 미세먼지 대책 관련 추경안이 다뤄지는 만큼 여야가 첨예하게 맞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와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등은 여야의 입장 차가 너무 커 처리에 진통을 겪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현행 3개월인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을 6개월로 한다고 주장했지만, 자유한국당은 최대 1년까지 확대해야 한다면서 맞서고 있습니다.

또 최저임금도 정부 안을 주장하는 민주당과 달리 한국당은 지역과 업종에 따른 차등화를 요구하고 있어 통과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추경안도 강 대 강 대립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민주당은 미세먼지의 대책과 재난 복구, 경기 선제적 대응을 위해 추경이 필요하다고 밝혔지만,

한국당은 매년 추경을 반복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추경보다는 예비비를 먼저 활용해야 한다며 반대의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은 구체적인 의사일정을 위해 잠시 뒤 국회에서 만납니다.

이 자리에서 원내대표들은 현안과 관련해 여야 간 드러난 입장 차를 조율하고 문 의장도 개혁과 민생입법을 위해 국회의 조속한 처리를 주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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