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조양호 회장 별세] 재계 “조 회장 별세, 우리 사회에 큰 손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8일 오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미국 현지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대한항공이 밝힌 가운데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 사옥의 분위기가 침울하기만 하다. [사진=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별세에 경제계는 “우리 사회에 큰 손실”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전경련은 이날 발표한 논평을 통해 ”한국 항공·물류산업의 선구자이자 재계의 큰 어른으로서 우리 경제 발전을 위해 헌신한 조양호 회장께서 별세하신 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조양호 회장은 지난 45년간 변화와 혁신을 통해 황무지에 불과하던 항공ㆍ물류산업을 일으켜 세계적인 반열에 올려놓았다”며 “덕분에 우리나라는 우수한 항공ㆍ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경제 발전의 초석을 다지고 역동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으며 세계 무역 규모 6위의 경제대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평창올림픽 유치위원장, 전경련 한미재계회의 위원장, 한불 최고경영자 클럽 회장 등을 역임하며 국제 교류를 증진하고 우호 관계를 강화해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특히 전경련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조 회장의 별세는 재계를 넘어 우리 사회에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경련은 ”우리 경제계는 고인께서 선대에 이어 평생을 실천한 ‘수송보국(輸送報國)’의 유지를 이어받아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도 입장문을 통해 조 회장의 별세 소식에 심심한 애도를 표했다.

경총은 “조양호 회장은 지난 20년간 한진그룹과 대한항공을 이끌어 오면서 대한항공을 단단한 글로벌 항공사로 키웠다”며 “우리나라 항공산업과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였으며,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역임하 등 국가적 행사에도 공로가 많다”고 말했다. 또 “ 조 회장은 2004년부터 경총 부회장으로 재임하면서, 경영계의 리더로서 모범을 보여 왔다”고 덧붙였다.

attom@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