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산업은행에 자구계획을 낸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 상장사들이 11일 장 초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금호산업우[002995]는 가격제한폭(29.98%)까지 올라 상한가(2만9천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금호산업[002990](7.87%), 아시아나IDT[267850](2.48%), 아시아나항공[020560](1.83%) 등도 동반 상승했다.

앞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삼구 전 회장 일가의 금호고속 지분을 전량 채권단에 담보로 맡기고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를 비롯한 자산을 매각하는 내용 등을 담은 자구계획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제출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3년 안에 자구계획을 이행하기로 약속하고 이를 지키지 못하면 채권단이 채무불이행을 이유로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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